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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휴대 전화에 카메라가 탑재된 때는 1999년이다. 이후 2000년대 후반에 들어 각종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이메일, 인터넷 검색, 멀티미디어 감상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급격히 확산됐다. 2016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4억 7천 3백만 대를 돌파하며 최고점을 기록했고, 복수의 카메라 모듈을 탑재한 ‘멀티 카메라’로의 진화를 시작했다.

스마트폰에 여러 개의 카메라를 탑재하게 되면서 서로 다른 화각의 모듈을 응용해서 줌 렌즈 효과를 내거나, 두 카메라 간의 시차를 이용해서 거리 등을 감지하거나, 소프트웨어로 합성해서 더 나은 사진을 찍도록 도와주는 등의 다양한 촬영이 가능해졌다.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의 특성 상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DSLR, 미러리스 등 전문 카메라와 유사한 촬영 기능이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