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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
자체 개발 레이더로 진화한 안전·편의성
스마트폰이 곧 자동차 키, 모빌리티 환경을 혁신하는 디지털키 솔루션의 진화
더 이상 자동차 키를 찾기 위해 가방을 뒤적일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이 차량에 가까워지면 도어가 자동으로 열리고,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면 다시 잠긴다. 디지털키 기술은 탑승자와 차량 간 상호작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며,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디지털키는 차량과 연결된 스마트폰 하나로 차량 도어 잠금 해제, 시동, 트렁크 개방 등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차세대 자동차 키로 각광받고 있다. 실물 키 없이도 차량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용자 편의성이 극대화될 뿐 아니라, 디지털키가 탑재된 차량에 연결된 스마트폰이 있어야만 시동을 걸 수 있어, 차량 도난 위험도 낮다.
최근 디지털키 시장은 카셰어링, 렌터카 등 공유 모빌리티 시장의 확대와 맞물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차량용 디지털키 시장은 2025년 6천억 원에서 2030년 3.3조 원 규모로 5배 이상 커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의 디지털키 솔루션은 카셰어링, 원격 제어(Remote Control) 등의 기능을 구현하며 일상 속 편리함을 더해왔다. 이제는 정밀한 위치 인식과 고도화된 보안 기술을 갖춘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이 등장하며 사용자 경험의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다.
LG이노텍의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은 차량용 5G 통신 모듈, 차량용 AP 모듈과 함께 전장 부품 포트폴리오의 핵심 축인 차량통신(Connectivity) 사업의 주력 제품으로, 차량과 사용자의 상호작용 방식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킨 기술 혁신의 결실이다.
차량에 다가서는 순간 시작되는 직관적이고 스마트한 모빌리티 경험
사용자는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을 통해 차량과 더욱 직관적이고 스마트한 방식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다. 그 첫 단계는 차량에 다가가 탑승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디지털키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소지한 채 차량 반경 5m 이내에 접근하면, 디지털키가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차량 조명을 깜빡이거나, 사이드 미러를 자동으로 펼치는 등 고객의 니즈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운전자를 반기는 웰컴(welcome)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만약 양 손 가득 장바구니를 들고 있다면, 트렁크문을 열기 위해 장바구니를 바닥에 내려놓고 버튼을 누르거나 스마트폰을 꺼낼 필요가 없다. 트렁크 하단에 위치한 ‘킥(Kick) 센서’ 주변에 발을 가까이 대기만 하면, 디지털키를 소지한 운전자의 ‘킥 모션(Kick motion)’을 인식해 트렁크 문이 자동으로 열리기 때문이다.
디지털키가 활성화되면 차량 문도 자동으로 여닫을 수 있다. 특히 사용자가 차량의 앞쪽에 접근하면 프론트 도어가, 뒷면에 다가서면 백도어가 열리는 방식으로 위치를 정밀하게 인식하는 기술이 적용돼 있다.
사용자와 차량 간 물리적인 거리를 측정하는 기술은 이미 상용화되어 기존 디지털키 솔루션에 적용되어 왔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안주머니나 가방에 넣을 경우 스마트폰의 인식 거리가 줄어들거나, 실외가 아닌 실내로 잘못 판단하여 디지털키가 활성화되지 않는 문제가 종종 발생하는 등 스마트폰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렇다면 LG이노텍의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이 이와 같은 기술적 한계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을지, 이어서 살펴보자.
AI 기반 3D 고정밀 측위(測位) 알고리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위치 정확도 구현
LG이노텍의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은 BLE(Bluetooth Low Energy∙저전력 블루투스)뿐 아니라 광대역폭 주파수를 활용하는 무선통신 기술인 UWB(Ultra-Wideband∙초광대역)를 결합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전파 방해에 취약한 BLE의 단점을 보완하고, 해킹 등 보안 리스크도 최소화한다.
여기에 3D 좌표를 학습한 AI를 활용하여 자체 개발한 ‘고정밀 3D 측위 알고리즘’을 추가로 적용해, 측위 정확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이 솔루션은 스마트폰의 실제 위치를 10cm 이내 오차 범위로 정확히 탐지한다. 이는 기존 대비 30% 이상의 성능 개선을 이룬 수치로, 업계 최고 수준의 위치 정확도를 자랑한다.
예를 들어 기존 제품은 20~30cm 거리에서부터 차량 도어 개폐 기능이 작동해, 차량 뒤쪽에 다가가도 프론트 도어가 열리는 오작동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은 사용자가 차량 도어 10cm 이내에 있을 때만 해당 기능이 활성화되도록 설계되어, 엉뚱한 문이 열리거나 측위 오류로 디지털키가 활성화되지 않는 위치 인식 오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다.
이처럼 높은 위치 정확도를 구현하기 위해 LG이노텍은 AI를 활용하여 차량 모델별로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투입 리소스를 절감하며 기술 경쟁력과 개발 효율성을 모두 확보했다.
자체 개발한 레이더(Radar) 탑재, 차량 내 안전까지책임지는 차세대 디지털키
차량에 탑승한 이후에도 디지털키의 역할은 계속된다.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은 기존 제품과 비교해 자체 개발한 레이더(Radar)가 추가 탑재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레이더 기능은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 시스템을 구현하는 다양한 서비스로 확대 적용 가능하며, 탑승자가 차량 내부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위험 요소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아동과 함께 탑승했더라도, 잠시 자리를 비우거나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차량 내에 아동을 장시간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는 대표적인 기능이 ‘아동 감지(CPD, Child-Presence-Detection)’로, 차량 내에 남겨진 아이의 미세한 움직임이나 호흡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운전자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보내는 방식이다.
미국 안전보장회의(National Security Council)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미국에서 차량에 홀로 남겨진 아동 39명이 일사병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된다. 이 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에서는 차량 내 CPD 기능 탑재를 본격적으로 법규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럽 자동차 안전도 평가기관 유로 NCAP(The 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me) 역시 올해부터 CPD 기능을 탑재한 차량에 가점을 부여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유로 NCAP의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지 못할 경우 유럽 소비자들의 선택에서 제외될 수 있는 만큼, 완성차 제조사들의 CPD 기능 도입은 앞으로도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에 탑재된 CPD 기능은 차량에 남겨진 6세 이하 아동의 미세한 호흡이나 움직임을 즉시 감지하여, 10초 이내에 운전자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전송한다. 이는 유로 NCAP가 제시한 15초 이내 기준보다 앞서는 속도로, 평가 가점 확보뿐만 아니라 소비자 신뢰 확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LG이노텍의 레이더 기반 CPD는 성인과는 다른 아동 특유의 미세 호흡까지 감지 가능해, 정확도와 신뢰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 LG이노텍의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 Use Case
뿐만 아니라 향후 추가 개발을 통해 탑승자는 후방 충돌 감지 경고나 안전벨트 미착용 경고 알람을 통해 차량 탑승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차량을 떠난 이후에도, 차량 문이 강제로 열리는 시도를 감지하여 즉시 알람을 전송하는 기능을 통해 차량 보안과 탑승자 안전을 하나의 디지털키 솔루션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별도의 레이더 부품을 추가 탑재할 필요가 없어진 만큼, 완성차 고객의 디자인 자유도가 한층 높아졌다.
자체 개발한 레이더(Radar) 탑재, 차량 내 안전까지책임지는 차세대 디지털키
LG이노텍의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은 명함 한 장보다 작은 업계 최소형 사이즈로 고객의 설계 디자인 자유도 제고 등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한다.
BLE와 UWB 기반의 무선통신을 지원하는 RF(Radio Frequency, 무선 주파수) 소자, 파워 블록 소자 등 약 60여 개의 핵심 부품과 모듈은 물론,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까지 하나의 솔루션에 통합했다. 이를 통해 차량 설계 시 부품 배치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완성차 플랫폼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글로벌 디지털키 표준화 단체인 ‘카 커넥티비티 컨소시엄(CCC, Car Connectivity Consortium)’의 최신 표준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국가나 지형, 차종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iOS와 Android 운영체제 모두 호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도 했다.
Outro
차량과 사용자의 상호작용 방식을 혁신한 디지털키 기술은 이제 단순한 편의 기능을 넘어, 안전과 보안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실현하는 핵심 모빌리티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동화와 커넥티비티 중심으로 빠르게 진화하는 모빌리티 산업 트렌드 속에서, LG이노텍은 축적된 기술력과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키 시장 내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14개 차종에 자사의 디지털키 솔루션을 공급했으며, 북미·유럽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전략적 프로모션을 통해 수주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이노텍은 2017년 디지털키 모듈 개발에 착수해 2019년 첫 차량용 디지털키 모듈을 출시했다. 이후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성능 개선을 거쳐 2024년에는 사용자 편의성과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킨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을 선보이며 보다 정교하고 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차량용 5G 통신 모듈과 AP(Application Processor) 모듈 등 커넥티비티 핵심 부품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디지털키 솔루션을 포함한 차량통신(Connectivity) 사업 전반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앞으로도 커넥티드카 시대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 파트너로서, 더욱 스마트하고 안전한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