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8월 ABS 모터 첫 양산, EPS 모터 내년 출시 목표
– 토크센서와 조향각 센서의 복합화 성공으로 복합센서 가격경쟁력 확보
– 차량전장모터사업 부문에서만 2010년 1000억, 2015년 2000억 원 매출 목표
LG이노텍(대표 허영호, www.lginnotek.com)이 자동차용 전기전자장치(이하 전장)용 모터사업을 확대한다.
LG이노텍은 오는 8월부터 ABS(Anti-Lock Brake System)모터를 양산하고 내년 5월에는 전자식 조향(EPS, Electric Power Steering) 시스템에 적용되는 EPS모터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이노텍이 독자 기술력으로 개발한 LCD(Low Cost Design) ABS모터는 부품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내년 출시 예정인 EPS 모터는 차별화된 BLDC(Brushless DC, 카본브러시가 없는 DC모터) 기술을 적용하여 고출력, 저소음이며 빠른 응답성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5년 프랑스 선진 자동차 전장업체 MMT와의 기술제휴를 시작으로, 지난해 국내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와 함께 EPS모터를 공동 개발한 바 있다.
LG이노텍은 자체 개발한 ABS모터와 EPS모터 외에 운전자의 조향 의지를 감지하는 토크센서 분야에서도 고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최근 LG이노텍은 복합센서를 개발했는데 기존의 조향 토크만을 감지하던 센서를 한 단계 발전시켜 조향 토크와 조향각을 동시에 감지할 수 있고, 특히 감지능력과 시스템의 장착성이 뛰어나며 가격 면에서도 저렴하다.복합센서는 운전자의 조향 의지와 전조등의 각도를 동조시킨 적응형 라이팅 시스템 (AFS, Adaptive Front Lighting System)이나 전자식 차체 자세 안정시스템(ESP, Electronic Stability Program) 등 기타 전장 시스템에도 적용이 가능해 향후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한편, LG이노텍은 지난 2005년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TS16949(미국, 유럽지역의 자동차 관련 품질시스템 요구사항)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LG이노텍은 조만간 평택 지역에 차량 전장부품 생산 전용 공장을 준비중이며, 이와 함께 사업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차체 부분의 전장모터를 개발하여 종합 전장 모터메이커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자동차 전장모터 사업에서만 2010년 1000억 원, 2015년까지 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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