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대표 허영호, www.lginnotek.com)이 고급 데스크탑 그래픽카드용 쿨러 개 발에 성공, 그래픽카드 쿨러 시장에 진출한다.
LG이노텍은 노트북용 방열 솔루션을 개발해오면서 축적된 기술로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시제품 양산에 들어간다.
LG이노텍이 이번에 독자 개발한 쿨러는 저널베어링 공법을 채택하여 신뢰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저널베어링 공법이란 회전축을 동심원으로 둘러싸고 그사이에 회전 매개체를 사용하여 회전축의 국부 마모를 최대한 줄이는 기술로, 팬 날개의 회전 각 도를 기울어짐 없이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하는 데 효과적이다. LG이노텍은 기존 쿨러 제품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팬 회전 오동작 및 높은 회전수 편차, 그리고 이에 따른 신뢰성 감소를 이번에 완벽히 해결했다.
특히 이 제품은 안정된 회전력과 내구성을 바탕으로 5400RPM의 회전수를 가져가면서도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팬블레이드(팬날개)를 설계, 저소음 제품을 선호하는 현 시장 트렌드에 적격이다. 이와 함께 최대풍압이 28Pa, 최대풍량은 3.2CFM에 이르고 있어 저소음 설계에 따른 방열 성능의 저하도 거의 없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이 제품의 크기는 ‘Φ86×11.5mm’로 기존의 최신 GPU를 탑재 한 그래픽카드용 쿨러들과 비교해도 컴팩트한 사이즈”라며, “이 정도 크기로 저소음 및 고방열을 구현한 것은 쿨러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의 설계가 최적화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LG이노텍은 현재 국내 유수의 그래픽카드업체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대만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용어 해설>
※ RPM(Revolutions Per Minute) : 분당 회전 수
※ Pa(Pascal) : 압력의 측정 단위, 1㎡당 1뉴턴의 크기
※ CFM(Cubic feet3 / Minites) : 풍량의 측정 단위
-1분당 1feet(0.3048m)의 정 방형 부피에 측정되는 바람의 양
※ GPU(Graphic Processing Units) : 그래픽 처리 장치.
-그래픽 연산처리를 하는 반도체 칩으로 그래픽 카드의 핵심을 이룸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