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www.lginnotek.com, 대표 허영호)이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디지털 튜너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최근 SMD Type(표면실장형) 2cc 초소형 DVB-T(유럽형 전송방식) 대응 NIM 튜너 개발을 완료했다. 이 제품은 38×20×2.7mm의 초소형일 뿐 아니라 550mW로 소비 전력을 최소화함은 물론, 고감도 실현을 통해 신호가 미약한 지역에서 도 정상적인 시청이 가능하게끔 되어있어 노트북, USB 수신기 등의 제품에 적합하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당시 업계 최소형(10cc)을 자랑하는 유럽형 디지털 NIM (Network Interface Module) 튜너를 출시, 노트북 및 차량용 튜너 개발에 필요한 소형화 기술 확보에 주력한 바 있다.
지난 8월부터 양산에 돌입한 HD급 위성용 DVB-S2 NIM 튜너는 LG이노텍이 업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제품으로 현재 세계 최대 디지털 위성방송 사업자인 DirecTV에서 미주에서 보급하는 DVB-S2 셋탑박스 전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이 제품은 최신의 DVB-S2 전송 방식에 대응하는 첨단 디지털 튜너라는 측면 외에도 방열 설계 등 기능상 강점을 가지고 있어 발열 및 내구성 문제와 관련해서도 셋탑박스 업체에 크게 어필 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이 제품을 통해 미국의 위성 디지털 방송 시장을 확보함은 물론, 본 게임이라 할 수 있는 유럽 시장에 대응하는 튜너도 지난 11월 개발을 마쳐 월드컵 특수가 예상되는 올해 유럽 위성방송 시장 공략을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LG이노텍은 올해 모든 전송방식을 포괄하는 튜너 모듈, 초소형/초경량의 모바일 튜너, 신호 수신에서 재생까지 전 기능을 관장하는 복합 튜너 등 기존과 차별화 된 신제품 개발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LG이노텍 디지털 튜너는 작년 10월 우리 회사 사상 최대의 매출을 올린 바 있으며 연말에는 연초 대비 3배 이상의 성장을 이룬 바 있다”고 전 하고, “내부적인 역량은 일정 수준에 이르렀다. 올해 관건은 모바일을 포함한 디지털 TV 전체 시장 확대 추이”라며 관련 수요의 급진전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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